Status
SaaS 서비스의 현황
클라우드는 언제 어디서든지 필요한 만큼의 컴퓨팅 자원을 시간만큼 쓸 수 있게 하는 컴퓨팅 방식으로 크게 IaaS, PaaS, SaaS로 구분되며, AWS, Microsoft 등 글로벌 기업들이 제공하고 있다.
[ 그림 1 ]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개념도
그중에 SaaS의 경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B2B 분야에서는 메신저, 협업 툴, 심지어 인사관리까지도 SaaS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가 성장하는 이유는 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 더불어 효율적인 가성비 때문이다. 굳이 핵심이 아닌 시스템을 구축해서 관리할 필요가 없이 필요한 만큼만 쓰고 유지 보수 관리는 서비스 업체에 맡기는 대신 데이터는 내재화해나가는 전략일 것이다.
글로벌 SaaS의 시장 규모는 2018년도 기준으로 700억 달러에서 향후 3년 이내에 1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인적 관리(HCM), 협업(Collaboration), 고객관리(CRM) 분야에서 활발하게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 그림 2 ] 글로벌 SaaS 시장 규모 (매출기준)
*2018년부터 2021년은 전망치
자료 Gartner, 2018
[ 그림 3 ] 기업 경영관리 SW 분야별 SaaS 점유율
자료 Altman Vilndrie Co, 2017
COVID-19
코로나 시대 기업의 필수 생존 전략인 비대면 서비스
이러한 SaaS 서비스의 성장세는 코로나 전부터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 더욱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코로나가 우리 삶에 나타난 지 일 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넘었다. 이 전대미문의 바이러스는 우리의 삶을 다양한 면에서 확연히 변화시켰다. 이 바이러스의 강력한 영향 중 하나는 ‘언택트’, 즉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했다는 것이다. 이제는 비대면 서비스가 기업들의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 되는 시점에, 기업들에 있어 클라우드 서비스는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다양한 B2B 서비스들이 이제는 SaaS로 서비스되기 시작했으며, 사용자들 역시 이러한 구독형 서비스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어 이러한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주목할 만한 것은 최근 Industry(산업) 분야, 즉 제조, SoC, 유통과 같은 기존의 레거시 산업, 보수적인 레거시 산업에서도 이제는 SaaS로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자신들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이와 같은 SaaS 서비스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장비제조업체들의 경우 관리를 위해, 또는 부가서비스 제공을 위해 SaaS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 다양한 업종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비대면 서비스들은 기본적으로 데이터 수집을 위한 IoT(사물인터넷)가 필요하며,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기 위해 AI(인공지능) 역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기업이 너도나도 제품과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 기업의 상황은 여의치 않다.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는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를 막상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려니 개발업무를 비롯한 기술적인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과 해야 할 업무가 너무 많다는 장벽에 부딪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 장벽을 넘어 우여곡절 끝에 비대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인 시스템 업데이트를 비롯한 각종 유지보수 업무가 기업들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게 된다.
SaaS 기반 Industrial 서비스는 이러한 기업들의 pain points를 파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여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효과적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Necessity
SaaS 기반 서비스 필요성
장비업체가 비대면 원격 AS 플랫폼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하면 다양한 디바이스의 상태를 원격지에서 상세하게 모니터링하여 디바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 및 운영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때 SaaS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장비업체로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 수고를 줄일 수 있게 된다. SaaS란 간단히 말해 ‘Software as a Service’, 즉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서 각 고객의 사이트가 아닌 중앙에서 활동을 관리하며, 이용자는 웹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하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인 솔루션과 달리 SaaS는 이용자가 개발할 필요성이 적으며, 완결된 (End-to-End) 서비스를 받기 때문에 이용이 간단하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Value & Benefits
SaaS 기반 서비스의 가치 및 특장점
우선 고객으로부터 고장 접수 시 현장 방문 없이 원격으로 진단할 수 있음으로 1차 출장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만약 수리가 필요하다면 현장 방문을 한 번은 해야만 하겠지만, 기존의 2회 출장이 1회 출장으로 줄어듦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AI를 활용하여 기기에 대한 예지 보전을 시행하게 된다면 고장 발생 전 원격으로 사전 고장 진단 후 부품 재고를 사전에 확보하여 적시에 고개 니즈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재고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조달 기간을 단축하는 등, 기업은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의 만족도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기존 유지 관리 비용의 50~70%까지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가 있다.
SaaS 기반 Industrial 서비스는 기업에 두 가지 측면에서 가치를 제공한다.
첫 번째는 비용 절감으로, 비대면 원격 A/S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불필요한 대면 AS를 줄이고, 출장 시행 횟수를 줄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즉, 기존에는 일단 고장이 발생한 후 이를 출장을 통해 처리하였으나, SaaS 기반 Industrial 서비스(AI 옵션이 포함된)를 이용하면 고장 발생 전 이를 감지하고 사전적으로 조처하거나, 고장 발생 시 원격으로 에러 코드를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예지 정비를 통한 체계적인 기기 관리가 가능하다. 기기로부터 지속해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AI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고장이 발생하기 전 사전에 이를 감지하는 예지 정비가 가능하다. 고장 발생 전 고장의 원인을 사전에 제거하여 비용 절감 할 수 있다.
두 번째 가치는 기업의 신규가치 창출을 돕는다는 것이다. 기업은 지속해서 수집되는 기기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다양한 신규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Software as a Service
SaaS 기반의 서비스 기능
SaaS 기반으로 이러한 기능을 구현한 원격 AS 플랫폼 서비스가 제공하는 주요 기능들을 간단히 살펴보면, ▲디바이스를 클라우드에 연결하는 기능 (SDK 및 연결 API 제공), ▲디바이스 상세 모니터링 기능(고객이 원하는 디바이스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저장·관리(통계)하는 기능), ▲디바이스 원격진단 실행 및 데이터 수집 기능(디바이스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여 정상 속은 이상 상태를 알려주는 기능), ▲제품에서 생성된 로그를 원격에서 수집하는 기능, ▲제품에서 발생하는 상태 코드를 원격에서 수집하여 관리하는 기능 등이며, 장비업체는 이러한 기능들을 End-User에게 쉽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다.
만약 이용자가 AI 기능까지 추가하게 되면, 수집된 데이터를 AI로 분석하여 기기 예지 보전 및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때 해당 디바이스에 맞는 최적의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필요하면 알고리즘을 커스텀 제작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 그림 3 ] 주요 기능 예시 이미지
SaaS-based Industrial Services
SaaS 기반 Industrial 서비스 예시
그렇다면 기업들은 어떤 방식으로 SaaS 기반 Industrial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을까?
이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각종 기기, 장비, 설비, 및 실험 기계의 제조사가 여러 장소에 분포된 기기들의 상세한 상태를 한 곳에서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주요 대상 기기들로는 ▲산업용 장비(진공펌프 등) ▲산업용 설비(집진기 등) ▲각종 실험 기계(원자 현미경 등) ▲프리미엄 가전기기(안마의자 등) 등이 있다. 특히 제품 고장 발생 시 위의 그림과 같이 원격으로 AS를 진행하여 큰 비용을 절감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안마의자의 경우, 고객에게서 들어오는 고장 접수 건 중 70%는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것이다. 일단 직접 제품을 확인하기 위해 무조건 현장을 방문해야 하므로 여기서 일차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만약 실제로 AS가 필요한 건이라면 또다시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데, 앞서 현장을 방문하여 고장 원인을 파악했다면, 수리를 위해 부품을 수급하고 제품을 교체 혹은 수리하기 위해 다시 한번 출장을 시행하게 되기 때문이다. 결국, 기업으로서는 무조건 1~2회의 대면 출장은 시행해야 하므로 비용이 발생하게 되고, 부품 재고가 부족한 경우 빠른 수리가 어려워 고객의 불편이 발생하는 어려움도 있다. 기업에 따라서는 이러한 관리 비용이 매출의 2~5%까지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업들로서는 이러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코로나 이후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고, 비대면 서비스를 실현하는 방법 또한 다양한데, 그러한 다양한 방법 중 왜 SaaS 방식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이용이 편리하다는 것이다. SaaS로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이용자의 개발 등에 대한 부담이 최소화되는데, 특히 서비스 출시 후에도 필요한 각종 시스템 유지 관리 서비스들이 포함되어 제공된다는 점이 많은 기업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기기 연동부터 서비스 출시까지 2~4주 내 완성이 가능하다는 점, 구독형 모델로써 일정한 초기 세팅비에 월별 구독비로 요금 체계가 구성되어 있어 기업들의 초기 투자 부담이 적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도 비대면 서비스 트렌드는 계속될 그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다양한 B2B 서비스들이 SaaS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눈여겨볼 것은 보수적인 Industry 분야 역시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SaaS형 Industrial 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이다.
Expectations
기대효과
Industry 분야는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의 핵심축을 이루고 있다. 초미세 반도체 공정에서 중후장대의 조선까지 세계 Top 기업이 있는 어찌 보면 유일한 나라일 것이다. 코로나 시대 때 우리가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제조 기반이 튼튼히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벌어질 시대는 서비스화 시대다. 즉 모든 제품도 서비스로 결합이 되어서 제공되는 시대에 AI, IoT 등은 필수로 갖춰야지 살아남을 수가 있다. 이러한 시대에 기업들이 가성비 있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SaaS 기반의 Industry 서비스를 활용하게 되면 한 차원 도약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