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두고 내린 어린이가 갇혀서 사고로 이어진 안타까운 뉴스를 보고 사업 아이템을 떠올린 김백현 대표는 레이더 기술로 자동차 후석 상황을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60GHz 고주파 레이더를 활용해 실내 생명체를 인식하는 이와 같은 시스템은 이후 다른 분야에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었다.
병실 내 환자의 위급상황을 모니터한다던가, 독거노인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에이유의 이러한 시스템은 실내에 머무는 사람과 동물이 안전뿐만 아니라, 외부인의 침입을 감지하는 등의 보안 용도로도 활용성이 높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누군가의 생명과 안전, 더 나아가 소중한 재산을 지켜주는 시스템으로 매일 성장해가는 에이유의 이러한 시스템은 각계각층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성장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후석감지 시스템으로 사업의 가능성을 발견하다
박사과정 중에 레이더 시스템 개발과 레이더 칩, 모듈, 신호처리 부분을 전공하던 김백현 대표는 한 차량용 레이더를 사업화하는 부분을 고심하던 중
안타까운 뉴스를 보고 큰 동기부여의 기회를 얻게 된다.
바로 어린이를 차량에 두고 내려 사고가 발생하는 사례였다.
고주파 레이더를 통한 실내 생명체 인지 시스템을 사고 예방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곧바로 창업으로 이어졌다.
가장 많이 활용될 분야는 차량의 후석 승객 감지였지만, 병실 내 환자나 독거노인 등의 호흡과 심장박동을 모니터링하는 기능,
사무실 재실 인원 감지 및 외부침입 감지 시스템, 실내 GPS 등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KAIST,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석, 박사 등 높은 기술 수준을 가진 인력 위주로 구성된 에이유는 총 18명의 직원이 신호처리팀, 하드웨어 팀, 펌웨어 팀,
경영기획팀으로 나누어져 있다.
에이유의 주력 상품은 차량용 In-cabin 승객 감지 레이더 시스템, 이른바 60GHz FMCW 후석감지 및 위치검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 실내 룸미러 상부, 중앙등 옆, 뒷유리 상단 등 어디든 부착해 후석 승객 감지와 승객위치 검출, 운전자 생체신호 측정 등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다
에이유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차량 내 방치 유아 사망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데에 큰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유로 NCAP도 2021년부터 생산되는 차량에 유아 확인장치가 장착된 경우 추가 안전 점수를 부여하기로 했으며,
2022년 이후부터는 이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향후 자동차 수출에 있어 최소한의 안전 점수를 획득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되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센서의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을 들 수 있으며, 투과성이 우수하므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 사람의 유무만 판별하므로 사생활 침해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한현재 후석 감지 레이더 개발은 마무리 단계에 도달해 있으며, 현대모비스와 양산 계약을 앞두고 있다. 국내 ROA 시장을 40% 이상 점유하게 되면,
폭스바겐 등 외국 자동차 전장 업계를 대상으로 해외 진출 또한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사업을 통해 맞이한 변화와 기대되는 미래
2019년 연말 1명뿐이었던 고용보험 가입자가 1년 만에 10명으로 10배 늘어날 만큼 에이유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인건비로 신규 인력 채용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늘어난 인력을 토대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 부족했던 부분을 추가로 연구개발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더욱 성능이 좋은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다.
최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진행한 레이더 센서 성능을 검사에서는 수요처 요구 기준을 모두 높은 점수로 통과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R&D 스타트업에서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
미니 인터뷰
Q1. 이번 사업 참여로 얻은 성과는 무엇인가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 부족했던 부분을 연구개발 할 수 있게 되어, 더 좋은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수요처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높은 점수로 통과해 인증받은 것도 큰 성과입니다.”
Q2.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요?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함께 노력해왔으며, 자체적으로 세부 개발 일정을 계획하여 진행해온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현황
전담기관명 한국전파진흥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