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다보스 포럼 보고서의 키워드는 ‘데이터’였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데이터 경제는 더욱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며, 데이터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주요 생산 요소로서 모든 산업 분야의 성장 촉매제가 될 것이라 전망한 것이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의 정의가 달라지며, 기존에 금융 자본이 차지하던 자리를 데이터 자본이 대신하게 되리라는 것이 데이터 경제의 기본 개념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하며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서 4개 주요 전략사업을 선정했다. 그중 하나가 ‘D·N·A(Data, Network, AI) 생태계 강화’다. 더존비즈온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데이터 구축과 활용을 위한 최첨단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기업 정보화 소프트웨어 분야
시장 점유율 1위에 빛나는 ICT 기업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AI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ICT 기업이다.
현재 ERP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및 그룹웨어 등 기업 정보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정부의 디지털 뉴딜 핵심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데이터 중심의 경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위하고(WEHAGO)’는 경영 관리부터 소통, 협업 등 업무 생산성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입니다. 웹과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어 기업의 경비 절감과 정보화 수준 향상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모든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와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플랫폼 기반 소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핵심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다. 더존비즈온과 데이터센터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유통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경영 혁신을 위한 AI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 중이다.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디지털 뉴딜 생태계 강화
데이터 활용과 거래가 활성화되고 다양한 산업 내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데이터 시장 규모는 약 20조 원을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 산업의 발전은 데이터가 소수에게 집중되는 디지털 불평등과 인력 부족이라는 부작용을 불러왔다. 따라서 현재 데이터 경제의 성장을 위한 주요 과제는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해소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정부는 ‘한국판 뉴딜’ 추진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정과제를 통해 D.N.A(Data.Network.AI) 육성 계획을 수립, ‘데이터 댐’의 개념을 제시했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은 ‘데이터 3법 개정’, ‘마이데이터 활성화’와 같은 규제 혁신과 데이터 핵심 인프라 구축, 바우처 강화, 가명처리 및 결합 지원 등 데이터 거래 산업의 제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급속히 성장하는 데이터 수요를 뒷받침하고 향후 데이터 산업 발전의 교두보로 삼고자 하는 것이다.
더존비즈온은 공공·민간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총 17개 기관과 협업하여 중소·중견기업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 경제의 기반인 중소기업의 현안 해결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중심의 데이터 산업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더존비즈온의 중소·중견기업 빅데이터 플랫폼은 기업의 실시간 경영 정보를 비롯한 무역·수출입, 구인·구직, 부동산, R&D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융합한다. 이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리고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기업의 매출과 재고를 예측하고 경영 진단, 리스크 관리, 신용 평가 등의 AI 모델로 개발·공급함으로써 경영과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공공·민간 데이터센터 육성
중소기업 금융 여건 개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데이터를 통한 중소기업의 현안 해결과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더존비즈온은 ‘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에 지원하여 중소기업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더존비즈온은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각 산업의 공공·민간 데이터를 수집하여 양질의 데이터로 재생산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분석 환경과 AI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요자의 데이터 분석·예측을 통한 융합 콘텐츠 발굴과 산업적 가치 확산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의 금융 여건 개선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기도 했죠. 바로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입니다.”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는 신용 정보 부족으로 금융권 대출이 어려웠던 중소기업 또는 개인사업자에게 적시성 있는 신용 정보를 제공하고 상거래로 발생한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나 보증, 상환청구권 없이 즉시 현금으로 회수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업 대출 시 전년도 결산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신용도를 평가하는 기존 금융권과 달리 재무·회계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통해 기업이 평가 시점에 처한 유동성 위기나 재무 건전성을 정확히 반영한 적시성 있는 신용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외상매출채권을 매입하여 필요한 자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다.
경쟁력 강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
플랫폼 데이터를 수집하고 개방하려면 수요자가 데이터를 자유롭게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표준화, 호환성 확보, 소유·이용에 관한 권리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더존비즈온은 NIA를 비롯한 분야별 플랫폼과 센터 전문가로 구성된 거버넌스에 참여했다. 데이터의 규격·품질·유통 정책 관련 표준화 제정과 품질 기준·소유권 등의 규제를 해결하는 연계·협력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산업·사회적 활용을 확대할 수 있었다.
“더존비즈온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추어 앞으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산업 데이터를 지속해서 수집하고, 활용 가치가 높은 맞춤형 융합데이터 생산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과 우수 사례를 발굴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이종 데이터 간 다양한 연계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미니 인터뷰
Q1. 이번 사업 참여로 얻은 성과는 무엇인가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으로 양질의 데이터를 산업에 개방할 수 있게 된 것과 공공·민간 데이터센터를 육성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 것, 인공지능(AI) 신용평가모형과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를 개발한 것 등입니다.”
Q2.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요?
“단기간에 결과를 내기보다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의 기반과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해서 필요한 것을 고민하고 채워나갔던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현안 해결에 초점을 두고 데이터와 혁신 서비스 유통의 신뢰성과 효용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