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시대는 ‘디지털’을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게 되었다.
전통적인 산업에 인공지능(AI) 융합이 이루어지면서 다양한 분야에 해당 기술의 접목을 위한 융합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공공·산업 등 총 70개 XR 개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감 콘텐츠’다.
동화책 콘텐츠의 디지털화는 오래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애니메이션화를 통한 스트리밍 사업이 많이 생기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들이 해당 시장을 점령 중이다.
즉 대기업의 IPTV, 태블릿 등의 서비스를 사용해야만 동화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폐쇄형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동화책은 원래 능동적인 콘텐츠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은 동화책을 수동적인 동영상 콘텐츠로 만들고 있다.
일루니는 능동적 콘텐츠인 동화책을 더욱 능동적인 인터랙티브 실감동화 콘텐츠로 진화시키는 플랫폼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
당신을 동화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 사업에는 '전(全)산업 인공지능(AI) 융합 확산’이 포함되어 있다.
문화·체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실감 콘텐츠를 제작하여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박물관과 전시관 구축 등을 계획 중이다.
일루니는 인공지능 기술 R&D와 융합현실 실감 콘텐츠를 개발하는 회사다.
‘포토리얼리스틱 얼굴 캐릭터 생성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아동)에게 실감 나는 얼굴 캐릭터를 만들어줌으로써
온 가족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인터랙티브 실감동화 콘텐츠 플랫폼과 스토리셀프를 서비스하고 있다.
일반 동화 영상과 달리 다양한 인터랙티브 요소를 적용하여 고객이 스토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
아이들은 언제나 이야기를 접하면서 자란다.
일루니는 아이들이 가장 현대적인 방법으로 이야기책을 읽는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이가 이야기에 참여하고, 녹아들며, 이야기와 함께 놀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으로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것,
이것이 ‘스토리셀프’의 철학이다.
또한, 누구나 인터랙티브 실감 스토리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 실감 스토리 콘텐츠 제작 GUI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하여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양질의 아동 스토리 콘텐츠를 인터랙티브 실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AI 활용 확대와 융합 확산을 통해 D·N·A(Data, Network, AI) 생태계 강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디지털 뉴딜의 목표와 일치하는 부분이다.
베타 서비스 시행을 통한 성장과 발전
“올해로 법인이 설립된 지 3년째입니다. 그동안 기업을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죠. 처음에는 그저 제품만 만들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기업을 운영해 보니 그게 전부가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예상치 못했던 많은 것들을 극복해야 했습니다.”
인재 영입, 인사관리, 마케팅, 예산 등 스타트업 대표로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아직도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앞으로 차근차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디지털 뉴딜의 인프라 디지털 전환 사업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VR·AR 콘텐츠를 새롭게 개발하고 확대하는 것이다.
VR·AR 콘텐츠 아이디어 상용화 지원사업 참가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일루니에 성장을 위한 또 다른 계기가 되었다.
사내에서 R&D를 통해 개발한 원천 기술과 프로토타입 콘텐츠들을 기반으로 실제 제품을 개발해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의 사업화에 도움을 받았다.
[ 그림 1 ] 일루니에서 제작한 스토리셀프
우선 회사에서 구축해 놓았던 포토리얼리스틱 얼굴 캐릭터 생성 기술과 인터랙티브 실감 콘텐츠 제작 GUI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여서 상용 서비스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제품 개발 후 실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창구들을 만들어나갔으며, 브랜딩 페이지를 개설하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여러 작가와 협업을 하고,
타겟 연령대의 부모님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인 키즈노트에서 마케팅하면서 베타 서비스를 시장에 알려 나갔다.
하지만 일루니가 처음 개발했던 베타 제품은 많은 이슈를 품고 있었다. 시장이 아닌 기술을 먼저 바라보며 창업을 한 탓에 시장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
지원사업을 통해 정식 출시 전 UI와 UX를 하나하나 고쳐나갈 수 있었고, 콘텐츠의 애니메이션을 고도화할 수 있었다.
콘텐츠의 방향성도 더 명확히 설정해 나갔다. 시장성 관점에서의 문제점들을 조금이라도 빨리 경험하면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
새로운 경험을 미래의 자산으로 삼다
본 지원사업은 3단계로 구성되어 있었다. 1단계는 멘토링, 2단계는 시작품 제작, 3단계는 상용화 단계였다. 일루니의 스토리셀프는 최종 3단계까지 선정되었다.
“최종 3단계는 기간이 4달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4달 동안 사업비를 모두 활용해야 했었는데 그동안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짧은 기간 동안 큰 사업비를 효과적으로 집행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팀원들이 효과적으로 전략을 만들어내 사업비를 모두 집행할 수 있었다.
본 사업을 통해 규모가 큰 사업비를 팀원들과 함께 운영하는 경험을 했다.
이제 일루니는 지원사업을 통해 스토리셀프 베타 제품을 보유하게 되었다.
앞으로 제품을 중심으로 더욱 심도 있게 토론하면서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로, 그리고 미래로
일루니는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얼굴 캐릭터를 중심으로 사용자(아동)와 온 가족이 주인공이 되는 인터랙티브 실감동화 콘텐츠에서 더욱 발전해 다양한 인터랙티브 요소와 실감적 요소,
교육적 요소를 표현하는 스토리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려고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외부 작가들, 출판회사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스토리셀프 내의 콘텐츠를 하나하나 제작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다양한 기관들과 협의하면서 구체화하고 있다.
디지털 세대로 불리는 지금의 아이들은 예전과는 다른 경험과 문화 속에서 성장할 것이다. 일루니는 스토리셀프가 아이들이 자라면서 그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인터랙티브 실감 동화책 콘텐츠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동화는 아동교육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스토리셀프를 통해 동화로부터 배울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더욱더 즐겁고 실감 나게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또 다른 목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입니다. 더 많은 고객에게 스토리셀프의 가치를 전달하며,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미니 인터뷰
Q1. 이번 사업 참여로 얻은 성과는 무엇인가요?
“스토리셀프 서비스를 베타 출시해볼 수 있었습니다. 사내에서 긴 시간 동안 연구·개발한 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었던 뜻깊은 사업이었습니다. 베타 출시를 하면서 키즈노트에서 마케팅도 수행해 보았는데 마케팅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던 기회였습니다. 또한, 그간의 연구·개발을 넘어 제품을 실제로 만들어 상용화하면서 회사 내부에 제품 개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Q2.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요?
“훌륭하고 멋진 팀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원사업을 통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자금이 있다고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각 분야의 훌륭한 팀원들이 제가 미처 할 수 없던 것들을 이루어주었죠. 사업 비용 또한 팀원들과 함께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