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로 시작해 세계적 기업을 꿈꾸다
㈜아이티텔레콤은 하이패스 단말기의 핵심 부품인 모뎀칩을 개발해 LG전자에 납품하던 중,
하이패스 관련 사업이 레드오션 시장이라 판단하고 차세대 미래 기술인 V2X 핵심기술 개발로 사업을 전환했다.
V2X 기술이란, 차량이 유·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이나 도로 등 인프라가 구축된 사물과 정보를 교환하는 것으로
완전 자동화된 자율주행차량의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핵심기술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는 V2X기술이 미래 자율주행시대 및 ITS시대의 핵심기술로 인식하여, ㈜아이티텔레콤은 2007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국책연구개발과제를 적극 수행해왔다.
연구 결과물로는 2010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TS세계대회’에서 V2X 쇼케이스 사업을 수주해 ‘V2X기반 6개 C-ITS서비스’를 시연하면서 극찬을 받았다.
세계 최초 자율주행 5G 기지국 및 차량단말기 개발
㈜아이티텔레콤의 개발 성과는 눈부시다. 2011년부터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스마트하이웨이 R&D사업에서 C-ITS용 V2X를 개발하고
‘서울-수원 간 V2X시범운용’ 사업에 V2X 장비 공급하는 개가를 올렸다. 2018년에는 과기부에서 국책과제로 추진하는
‘기가 코리아 R&D과제’에 참여해 5G-V2X를 이용한 노변기지국(5G-V2X RSU) 및 차량단말기(5G-V2X OBU)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기염을 토하며 커다란 기술적 성과를 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실증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8년 제주C-ITS실증사업에서 V2X노변기지국 및 V2X차량단말기 3천 대를 렌터카에 장착하고 18개의 C-ITS서비스를 제공해 현재도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같은 해 서울C-ITS실증사업에서도 참여해 V2X노변기지국 100대를 구축하는 등 안정적인 운용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부터는 국토부가 주관하는 국책과제인 ‘도심도로자율주행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화성시 자율주행테스트베드에서 V2X RSU를 구축하고
V2X OBU를 자율주행차량에 장착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V2X기술 하나둘씩 확보해 나갔다.
또한 2020년에는 C-V2X 노변기지국 17대를 공급 및 설치하고 자율주행차량용 5G-V2X OBU 단말기를 서울시에 제공하며 기술적 역량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
미국 업체와 독점 계약으로 65만 달러 수출
㈜아이티텔레콤은 ICT 기금의 융자를 얻어 시장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V2X표준적합성 평가장비 관련 기술을 사전에 자체적으로 개발해
미국 통신장비 계측기 전문업체인 KEYSIGHT TECHNOLOGY사와 독점공급계약 체결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거두며 65만 달러의 수출실적 올렸다.
개발자금이 부족했던 ㈜아이티텔레콤으로선 ICT 기금이 기업의 유지와 성장을 가능케 하는 가뭄 속의 소중한 단비와도 같은 것이었다.
또한, ICT 기금을 지원 받은 이후 회사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자금난이 해결과 꾸준한 성과로 직원들 사이에서 자신감이 번지면서, 개발회의 때마다 토론의 열기는 물론 이직률 또한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사내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말한다.
자율주행모빌리티서비스 사업자 선정
㈜아이티텔레콤은 그동안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C-ITS인프라 및 V2X통신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아이티텔레콤은 자율주행차와 C-ITS인프라를 연계시켜 자율주행차 이용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매진하던 중, 2022년 6월 국토부에서 공모한 ‘자율주행모빌리티서비스사업’에 응모하여 사업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사업을 통해 레벨5 자율주행에 필요한 C-ITS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제주도에서 순환형자율주행관광셔틀서비스,
공항-중문 호텔 간 캐리어배송서비스 및 대중교통셔틀버스서비스를 컨소시엄 참여사인 라이드플럭스, 제주연구원, 카이스트, 광명디엔씨와 함께
2022년 10월부터 자율주행차 탑승고객을 대상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