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정보와 프로세스로 진행되는 의료 시스템을 잘 관리하려면 그에 맞는 첨단 기술과 솔루션이 필요하다. (주)성민네트웍스는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 제고 및 환자의 치료 과정 개선을 목표로 메디컬 고객관리(CRM)와 컴퓨터 전화 통신 기술(CTI) 전문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안과, 피부과, 비만 관리, 여성전문병원 등 중소형 병원 200여 곳에 CRM 및 CT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성민네트웍스가 제공하는 CRM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마케팅부터 고객 상담, 검사 예약과 수술 진행, 충성 고객 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안과 CRM 솔루션은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성형외과 CRM 솔루션은 중국에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2020년도부터는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원과제를 통해 메디컬 클라우드 CRM 솔루션을 구축하고, 국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 인증도 획득했다. 또한 네이버 메디컬 클라우드존에 CRM 솔루션을 구축해 국내 의료 CRM 패러다임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으로 분류된 비만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고품질의 데이터를 활용한 비만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눈여겨 보고 있던 성민네트웍스는 2022년 NIPA의 클라우드컴퓨팅산업육성 사업에 참여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및 사업화 과제를 진행했다. AI 기반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클라우드가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서 소프트웨어 이용 패러다임의 변화를 받아들여 SaaS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내 SW 업계의 구매·구축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성민네트웍스는 해당 사업을 통해 AI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한 비만관리 케어 솔루션을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은 성민네트웍스가 식단 관리, 비만 관리 및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집한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해 개발했다. 진료 서비스와 연동해 융합된 정보를 담당 의사에게 제공함으로써 과학적인 비만 진단 및 처방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비용 고효율의 비만 관리 및 진료가 가능해 중소형 병원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현재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 인증 및 특허와 상표 등록을 완료했으며, 거래처 증가로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성민네트웍스는 앞으로도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의료기관 및 스포츠센터 등 비만을 관리하는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며,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건강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의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더 발전시켜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도 개발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GIA(Global Industry Analyst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1,520억 달러에서 오는 2027년 5,09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성민네트웍스는 여기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먼저 기술 보호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전담 인력을 확보하고 해외의 관련 병원과 의료 기관에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GITEX 2023’(두바이) 국제전시회 참가 및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추진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원사업이 해외에도 홍보돼 2024년 진출을 목표로 미국 병원과 협약을 진행했으며, 현재 관련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미래 사회는 심화되는 고령화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민네트웍스는 다양한 언어 지원 및 해당 국가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해 해외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성민네트웍스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그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