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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omcast분사
Warner Bros. Discovery조직개편 동향

이승엽국립부경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코드커팅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유료방송 업계는 가입자가 줄고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었다.
유료방송 가입자의 감소는 유료방송 플랫폼뿐만 아니라 케이블 네트워크(케이블 채널) 사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디어 기업들은 대규모의 구조조정과 콘텐츠 제작 편수의 축소 등 투자 효율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취했으나
유료방송 사업 규모의 축소를 피할 수는 없었다.

  • TREND REPORT
  • 미국 Comcast의 분사와 Warner Bros. Discovery의 조직개편 동향
본문

코드커팅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유료방송 업계는 가입자가 줄고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었다. 유료방송 가입자의 감소는 유료방송 플랫폼뿐만 아니라 케이블 네트워크(케이블 채널) 사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디어 기업들은 대규모의 구조조정과 콘텐츠 제작 편수의 축소 등 투자 효율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취했으나 유료방송 사업 규모의 축소를 피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최근 Comcast는 케이블 네트워크(케이블 채널) 사업부문을 별도의 기업으로 분사할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Warner Bros. Discovery도 조직개편을 통해 케이블 네트워크 조직을 그 외의 조직과 분리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두 기업의 이러한 행보는 할리우드의 미디어 기업에 만연한 유료방송산업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향후 트럼프 정부 취임 이후 규제 완화 기조가 예상되면서 미국 주요 미디어 기업의 케이블 네트워크 분리 계획은 케이블 업계에 인수 및 합병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 들어가며

우리나라에서는 얼마 전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증가가 멈추고 점차 감소하는 추세가 시작되었다(이승엽, 2024a). 미국에서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빠른 2010년대 초반부터 코드커팅(cord-cutting) 현상이 일어나면서 케이블TV 가입자를 비롯한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고 OTT 이용자는 늘어났다. 그림1은 미국에서 유료방송 가입자의 증감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매 분기마다 지속적으로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으며 2024년 1분기에는 273만 가입자, 2분기에는 163만 가입자가 감소했다. 유료방송산업은 점차 쇠퇴하고 OTT 산업이 성장하는 흐름은 지속적으로 이어져 최근 미국에서는 1위 케이블TV 사업자였던 Comcast가 케이블 네트워크(케이블 채널) 사업 부문을 분사할 계획을 발표하였고, Warner Brothers Discovery(이하 Warner Bros. Discovery)는 케이블 네트워크 사업부를 다른 사업부와 분리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할 계획을 발표했다. 본고에서는 이 두 기업의 케이블 네트워크 조직 분리 계획과 관련한 동향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그림1 미국 유료방송 가입자 수 증감 추이
미국 유료방송 가입자 수 증감 추이. 상세내용 하단 참조

Total Pay TV Industry Subscriber Additions (Losses): 2Q Highlighted

Total Pay TV Industry Subscriber Additions (Losses): 2Q Highlighted - FY Q, Total Pay TV Net Adds(Thousands)
FY Q Total Pay TV Net Adds(Thousands)
Q1 2016 5
Q2 2016 (668)
Q3 2016 (240)
Q4 2016 218
Q1 2017 (461)
Q2 2017 (555)
Q3 2017 (24)
Q4 2017 318
Q1 2018 (68)
Q2 2018 (91)
Q3 2018 (590)
Q4 2018 (289)
Q1 2019 (860)
Q2 2019 (1,192)
Q3 2019 (665)
Q4 2019 (1,066)
Q1 2020 (2,172)
Q2 2020 (1,274)
Q3 2020 (93)
Q4 2020 (886)
Q1 2021 (1,945)
Q2 2021 (1,153)
Q3 2021 (616)
Q4 2021 (470)
Q1 2022 (2,056)
Q2 2022 (1,826)
Q3 2022 (596)
Q4 2022 (744)
Q1 2023 (2,349)
Q2 2023 (1,732)
Q3 2023 (539)
Q4 2023 (534)
Q1 2024 (2,373)
Q2 2024 (1,629)

Source: Company reports, MoffettNathanson estimates and analysis

출처MoffettNathanson(2024).

2. Comcast의 케이블 네트워크, 디지털 자산 분사 계획

한때 미국의 케이블TV 업계 1위 사업자였던 Comcast는 그동안 수많은 기업의 인수, 합병에 뛰어들며 미국 미디어 업계의 강자로 군림했었다. 케이블TV, 인터넷뿐만 아니라 케이블 네트워크(케이블 채널), 지상파 방송사, 영화제작 스튜디오, 테마파크 등 사업영역도 다양했다.

Comcast는 미국에서 주택 및 기업에 케이블TV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Comcast, 2008).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방송미디어 업체인 NBCUniversal을 2009년에 인수하고, 2018년에 유럽의 Sky Group을 인수하면서 케이블 네트워크, 지상파 방송사뿐만 아니라 영화, TV 프로그램 등 다수의 콘텐츠 제작 사업 부문을 가진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 되었다.

Comcast의 서비스 조직은 크게 서비스 제공(Connectivity & Platform) 부문과 콘텐츠 제작 및 여가(Content & Experiences)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이 중에 서비스 제공 부문은 주거용 통신 및 플랫폼(Residential Connectivity & Platform)과 상업용 서비스 통신(Business Services Connectivity)로 나뉘며 콘텐츠 제작 및 여가 부문은 미디어(Media), 스튜디오(Studios), 테마파크(Theme Parks)로 나뉜다.

주거용 통신 및 플랫폼 부문은 케이블TV 서비스인 Xfinity, 초고속 인터넷, 유무선 전화서비스와 2018년 인수한 Sky Group이 유럽 영국, 아일랜드, 독일, 이탈리아 등에 제공하는 유료방송, 초고속 인터넷, 유무선 전화 서비스가 이에 해당된다. 상업용 서비스 통신 부문은 미국, 영국 등지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 유무선 전화서비스 등을 말한다.

미디어 부문은 NBC TV Network, Telemundo의 지상파 방송국, MSNBC, CNBC, USA Network, Syfy, NBCSN, Oxygen, Golf Channel, Universal Kids, Universo, Bravo, E! 등 케이블 네트워크와 VoD OTT 서비스인 Peacock 등이 해당된다. 또한 여기에는 영화 티켓 플랫폼 Fandango, 영화 평가 사이트 Rotten Tomatoes, 골프장 예약 서비스 GolfNow, 청소년 스포츠 플랫폼 Sports Engine과 같은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s)도 포함된다. 스튜디오 부문은 영화 및 텔레비전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운영을 담당하는 부문으로 유니버설 픽처스(Universal Pictures)와 애니메이션 영화사인 드림웍스(Dreamworks),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 유니버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Universal Animation Studio) 등이 있다. 테마파크 부문은 할리우드, 올랜도, 일본, 싱가포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같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마공원이 포함된다.

Comcast는 2024년 11월 20일, 미디어 부문의 일부를 분사한다고 발표했다. 분사한 기업의 명칭은 ‘SpinCo’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omcast에서 SpinCo로 분사할 사업은 미디어 부문 중 NBCUniversal의 USA, Oxygen, E!, Syfy, Golf Channel 등 케이블 네트워크와 Fandango, Rotten Tomatoes, GolfNow, Sport Engine 등 NBCUniversal 디지털 자산의 일부이다. NBCUniversal의 케이블 네트워크는 Comcast의 비교적 사소한 자산으로, 2023년 10월에서 2024년 9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이는 Comcast의 총 수익의 약 5.7%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 부문은 2018년에서 2023년까지 연평균 –8.3% 수익이 하락하고 있으며 이 하락세는 지속되어 더 이상 충분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Cornell, 2024. 11. 26).

미디어 부문 중에 NBC TV Network 같은 지상파 방송국과 LA의 KNBC-TV를 포함한 로컬 TV방송국, VoD OTT 서비스인 Peacock, 그리고 NBCUniversal의 케이블 네트워크 중 Bravo는 Comcast에 남게 된다(James, 2024. 11. 20). Bravo는 Peacock에서 리얼리티 TV프로그램으로 큰 시청률을 보이고 있어 이번 분사계획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Mullin, 2024. 11. 20).

분사는 2025년 말까지 완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2는 분사계획이 실현되기 이전과 이후의 조직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 새로 분사된 SpinCo는 현재 NBCUniversal 미디어 그룹의 회장인 Mark Lazarus가 이끌고, NBCUniversal의 최고 재무 책임자인 Anand Kini가 CFO 겸 운영 책임자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Mullin, 2024. 11. 20).

그림2 Comcast 분사계획 실행 이전과 이후 비교
Comcast 분사계획 실행 이전과 이후 비교. 상세내용 하단 참조

Comcast 분사계획 실행 이전과 이후 비교

(a) 분사이전
  • Comcast Corporation(NYSE: CMCSA)
    • Residential Connectivity & Platforms
    • Business Service Connectivity
    • Media
      • Cable Networks
      • Broadcast Networks
    • Studios
    • Theme Park
(b) 분사이후
  • Comcast Corporation(NYSE: CMCSA)
    • Residential Connectivity & Platforms
    • Business Service Connectivity
    • Media
      • Broadcast Networks
    • Studios
    • Theme Park
  • SpinCo
    • Cable Networks

Comcast의 이러한 분사계획의 목적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우선 비교적 수익이 낮고 성장 전망이 희박한 케이블 네트워크를 본사와 분리하여 본사의 수익성과 시장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케이블 네트워크 기업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모펀드 등에게 SpinCo를 판매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Steinberg & Spangler, 2024. 11. 26).

한편 분사된 케이블 네트워크 사업은 다른 미디어 기업의 콘텐츠 제작 또는 케이블 네트워크 사업과의 M&A 등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자 한다는 목적도 거론되고 있다. 실제 SpinCo의 CEO를 맡을 것으로 알려진 Mark Lazarus는 SpinCo가 다른 TV 방송국이나 스포츠 단체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Steinberg & Spangler, 2024. 11. 26).

SpinCo가 다른 미디어 자산을 인수하든지 케이블 네트워크(전체 또는 개별적으로)를 매각하든지, Comcast가 케이블 네트워크 위주의 회사를 분사한 이번 계획은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유료방송 업계에 인수·합병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Steinberg & Spangler, 2024. 11. 26).

3. Warner Bros. Discovery의 조직개편 계획

2018년 워너미디어(타임워너)를 인수한 미국 통신 기업 AT&T는 2022년 워너미디어를 디스커버리와 합병하였고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이하 Warner Bros. Discovery)를 출범했다. Warner Bros. Discovery는 워너미디어의 CNN 같은 뉴스채널과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HBO, 카툰 네트워크(Cartoon Network), TBS, TNT,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와 함께 디스커버리의 TLC, 애니멀 플래닛(Animal Planet), 유로스포츠(Eurosport) 등 케이블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되었다(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2021). 워너미디어의 OTT 서비스 HBO Max와 디스커버리의 OTT 서비스 디스커버리 플러스(Discovery+)는 ‘Max’로 통합되었다(Spangler, 2023. 4. 12). 그래서 워너미디어의 영상 콘텐츠, 스포츠 및 뉴스 자산과 디스커버리의 다큐멘터리 콘텐츠, 글로벌 콘텐츠 및 스포츠 비즈니스를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합병 이후부터 2024년 2분기까지 기업의 주가는 약 70%가 하락했으며 영업손실을 줄이기 위해 다수의 영화와 TV시리즈 제작을 취소하게 된다. 또한 비용 절감을 위해 여러 차례 구조조정을 실시하여 수천 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이런 Warner Bros. Discovery가 2024년 12월 12일, 사업부문을 2개로 구분하는 조직개편 계획을 발표했다(WBD, 2024). 이 조직개편을 통해 Warner Bros. Discovery는 CNN, TBS, TNT, Animal Planet 및 기타 케이블 네트워크를 포함한 ‘Global Linear Networks’와 OTT 스트리밍 서비스 Max와 회사의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를 포함한 ‘Streaming & Studios’라는 두 개의 사업부문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이 조직개편은 2025년 중반에 완료될 예정이다. Warner Bros. Discovery는 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Global Linear Networks는 수익성과 현금 유동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고, Streaming & Studios는 투자 자본을 늘려 성장과 강력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WBD, 2024).

이번 조직개편은 성장하는 스튜디오 및 스트리밍 자산과 수익성은 있지만 그것이 점차 축소되는 케이블TV 사업부문을 차별화하여 투자 상황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주고 케이블 네트워크 사업부의 매각 또는 분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Chmielewski et al., 2024. 12. 13). David Zaslav CEO는 보도자료에서 새로운 조직개편이 Warner Bros. Discovery에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잠재적인 미래 전략적 기회에 대한 유연성을 더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이 Comcast가 발표한 케이블 네트워크 자산의 분사는 아니지만 궁극적으로는 동일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는 분석도 있다(Stelter, 2024. 12. 12).

요컨대 Warner Bros. Discovery가 이번에 두 개의 조직으로 개편한 것은, 향후 수익성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케이블 네트워크 부문을 다른 부문과 분리함으로써 기업 자체의 수익성과 시장가치를 높이면서 케이블 네트워크 부문을 매각 또는 분사하는 등 유연한 사업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조직개편 계획이 발표된 당일, Warner Bros. Discovery의 주가는 15% 이상 상승했다.

4. 마치며

Comcast와 Warner Bros. Discovery의 최근 행보는 할리우드의 미디어 기업에 만연한 유료방송산업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케이블 네트워크는 오랫동안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 사용료 수익을 창출하여 미디어산업의 주요 재원을 담당했으며, 이는 대규모 예산 영화가 실패하거나 광고 침체기에서 발생한 손실들을 메워왔다. 그러나 코드 커팅이 장기화되면서 유료방송 가입자의 감소는 TV 시청률의 감소를 초래하였으며 그에 따라 케이블 네트워크의 수익성도 점차 악화되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케이블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미디어 기업들은 일부 직원을 구조조정하기도 하고 콘텐츠 제작 편수를 줄이는 등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도 했다. 여기에 이제는 케이블 네트워크 부문을 분사하거나 기업 내에서 별도 조직으로 분리함으로써 남아있는 기업 부문의 수익성을 높이면서 케이블 네트워크 부문에 대한 운영을 보다 유연하게 하려고 하고 있다.

분사되거나 별도 조직으로 분리된 케이블 네트워크 부문은 향후 유료방송산업에서의 합병 및 인수 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향후 규제 완화 정책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미디어 산업에서 인수·합병은 기존보다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Stelter, 2024. 12. 12).

미국과 같이 우리나라도 OTT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유료방송 가입자의 증가세가 정체되었고 최근에는 줄어들기 시작하고 있다. 그림3에서 보는 바와 같이 IPTV 가입자의 증가로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던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023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그림3 우리나라 유료방송 가입자 수 추이
우리나라 유료방송 가입자 수 추이. 상세내용 하단 참조

우리나라 유료방송 가입자 수 추이

우리나라 유료방송 가입자 수 추이
연도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전체
2Q 2016 11,850 13,772 3,108 28,730
4Q 2016 12,594 13,865 3,164 29,623
2Q 2017 13,314 13,937 3,206 30,457
4Q 2017 14,039 14,092 3,239 31,370
2Q 2018 14,717 13,985 3,255 31,956
4Q 2018 15,391 13,865 3,234 32,491
2Q 2019 16,047 13,726 3,261 33,034
4Q 2019 16,833 13,558 3,211 33,601
2Q 2020 17,490 13,379 3,078 33,947
4Q 2020 18,255 13,233 3,096 34,583
2Q 2021 19,004 13,045 3,059 35,107
4Q 2021 19,690 12,927 3,020 35,637
2Q 2022 20,203 12,825 2,978 36,006
4Q 2022 20,566 12,729 2,953 36,248
2Q 2023 20,814 12,631 2,902 36,347
4Q 2023 20,926 12,542 2,843 36,310
2Q 2024 21,072 12,412 2,821 36,305

유료방송 가입자가 줄고 TV 시청이 줄어들면서 방송광고 매출도 감소하였고 2023년 방송시장 규모는 통계를 시작한 2014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2023년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전년대비 4.7% 감소한 18조 9,734억 원이었고, IPTV를 제외한 지상파, SO, 위성방송, PP, CP의 방송사업매출이 모두 감소했다(이승엽, 2024b).

이와 같이 향후 우리나라도 미국에서 보는 바와 같이 유료방송 가입자 감소로 인해 지상파 방송사뿐만 아니라 미디어 기업들의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방송시장 규모가 줄고 OTT 스트리밍 시장 규모가 성장하는 상황에서, 오랜 기간 코드 커팅을 겪은 미국의 미디어 기업이 선택한 이러한 전략을 국내 미디어 기업들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